본문 바로가기
먹고 마신 후기

[ 방씨전 ] 인천 송도/옥련동 전, 부침개 등 맛집. 비오는날은 한잔하기 좋은날씨

by 금당 채널 2021. 8. 5.
728x90
반응형

 이번엔 인천 구송도, 그리고 옥련동 근처라고 할 수 있는곳의 맛집, 방씨전 방문 후기입니다.

 

 비오는날 막걸리에 전 한사바리 하고싶어서 지인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번주 내내 비온다는 뉴스가 있었기에 빗소리 들으며 한잔 할 생각에 싱글벙글 했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의 예측이 아쉽게도 빗나가는 바람에 화창했지만 선선한 저녁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가게의 메뉴판입니다. 빛반사가 되어 눈뽕 날려버리는점이 아쉽습니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눈에 띄는데요, 고추전부터 굴보쌈, 거기에 각종 찌개메뉴까지 완비가 되어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냥 한식 전문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가게 내부엔 이렇게 인천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최근 방문한 경인면옥도 그렇지만 왜인지 인천쪽의 가게들은 역사가 깊을것 같고, 비장의 맛이 있을것 같고, 사장님이 철학이 있을것 같은 그런 노포들이 많을것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방씨전이 오래오래된 노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이런 저런 사진들을 주루룩 보고있으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후루룩 흘러가버립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미국 어린이들의 meal police 브로콜리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초장이 있었다면 브로콜리가 남아나질 않았을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만큼 초장 브로콜리는 환상의 짝꿍입니다.

 

 전 찍어먹을 간장과 타르타르? 소스입니다. 간장은 단번에 납득이 되는데, 타르타르 소스는 뭐죠? 제가 모르는 어떤 트렌드의 변화가 있는것같습니다.

 

 무채를 이용한 반찬이 눈에 띕니다. 마지막 국물을 저는 생각없이 후루룩 했다가 너무 신 나머지 위장에 빵꾸나 날 뻔 했습니다.(위장이 약함, 식도염있음.) 

 

 

 

 

 

 일단 육전 + 새우 전 세트(20,000원)가 나왔습니다. 막걸리가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적당히 가벼운 양을 기대했는데 이게 양이 상당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고기랑 새우 쌓아놓고 먹으면 또 포만감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고기 두장과 새우 8미네요. 전도 노릇노릇 잘 익은것 같습니다.

 

 

 

 

 

 육전의 단면을 보니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육전이라면 더 얇게 저며진 고기를 생각했는데 상당히 두-툼 한 고기입니다. 그리고 눈으로만 봐도 고기 질이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새우전도 새우가 중간사이즈 새우인듯 한입 쏙- 하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육전과 새우전 둘다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육전이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고기가 두툼한 느낌이 있는데도 상당히 부드럽고 먹기 편했습니다. 턱이 약한 편이라 질긴 고기를 먹고있으면 중간중간 입을 멈추고 쉬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육전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새우전이야 우리가 생각하는 맛있는 새우전 그 맛입니다. 한입에 쏙- 넣기 좋은 사이즈였기 때문에 하나씩 입에 넣고 부드럽게 먹기 딱 좋았습니다.

 

 

 

 

 

 

 두번째 메뉴인 스지탕(25,000원)입니다. 제가 도가니를 참 좋아하는데요, 뼈와 관절에 좋다고 하여 신경써서 더 먹는 편입니다. 뽀얀 국물에 후추가 솔솔솔 뿌려져 있는 모습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쫀득쫀득 해 보이는 스지가 한웅큼입니다. 저는 사실 도가니랑 스지랑 같은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지랑 도가니는 사전에 엄연히 다른것으로 따로따로 등록이 되어있더군요 !!? 서프라이즈...

 

 

 

 

 

 무수히 많은 스지와 함께 만두와 떡국 떡이 들어있습니다. 떡국 떡이 들어간 떡국 떡 떡국이 떠오르네요...^^

 

 아무튼 스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질이 딱 좋다고 느껴지는게, 잘 못하는집 가면 그 스지 자체가 뭉글거리고 쫀쫀하다기 보다는 물러 녹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혀 그런 느낌없이 아주 탱클탱클 하고 쫀쫀합니다.

 

 얼마나 쫀쫀하고 탱탱하냐면 딱 씹으면 스지가 어금니에 쫘-압! 하면서 붙어버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쫜쫜합니다.


 이상 저의 구 송도/ 옥련동 근처의 전 맛집, 방씨전 방문 후기였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여 사장님의 폭넓은 실력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 육전과 새우전 둘 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지탕 또한 두말할것 없이 아주 맛이 좋았고, 스지의 질도 장난 아니게 좋았으며, 함께 들어가있는 만두와 떡국떡국떡이 아주 감초의 역할을 하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국적 안주에 한잔 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아주 추천 드립니다. 비오는 날 빗소리 들으면서 전에 막걸리 한사바리 걸치고 싶으신 분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상세정보

위치

인천 연수구 능허대로 209 (우)21945지번옥련동 552-10

 

연락처

032-832-3311 대표번호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