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가 아니라 해남(?)이 운영하는 제주 해산물 식당입니다. 다음 카카오 평점 3.5 네이버 평점 4.28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했기 때문에 방문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일통이반은 무슨 뜻일까요 ? 제주 해남 1호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가게 내부엔 사장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가게에 계신날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닌가봅니다. 사진을 보니 엉덩이 탐정이 오버랩 되어 풉킥 했습니다.
가게 내부의 사진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자리가 좀 비어있지만 곧 모두 들어찼습니다. 제주 현지사람들도 많이들 찾는 느낌입니다. 주방 안쪽은 다 개방되어 있습니다.
기본 찬들입니다. 일단 성게알 한그릇 시켰는데 알바생 왈 "김에 성게알 1 대 반찬 1로 싸드세요"라고합니다. 저는 잘못듣고 처음에 성게알1:반찬1:반찬1:반찬1 로 싸먹었습니다. 정신 나갔죠.
다음은 한라산입니다. 순한 한라산 17도 입니다. 아무리 순해도 북방소주들 위에 계신 도수네요. 많이들 드셔봐서 다들 무슨 맛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성게알 (냉동) (30,000원) 입니다. 상상하던 우니의 모습은 아니었고요. 채취하신 성게알을 얼려두신건지 수입 냉동 성게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합에 정갈히 올려 나오는 우니를 상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우니랑 달리 바다향이 진하구요 달달한 맛이 덜한반면 상쾌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다향을 느끼기엔 아주 좋아서 오히려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최악의 성게알이라고 평가하신 분들이 이 부분에서 갈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참기름으로 말할것같으면, 기성품이 아니라는 동행분의 결론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게알 1 : 반찬(택1) 1 비율입니다. 모든 해초를 올려선 아니되오.
다음은 보말죽(13,000원) 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벌써 들썩 들썩 하는 이 죽은 진짜 맛있습니다. 왜 성게알보말죽 조합이 많은 추천을 받았는지 그냥 혓바닥으로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죽이랑 성게알 그냥 봐서는 진짜 안 어울리는 조합인듯 합니다. 그런데 먹어보면 눈알이 뒤집힙니다.(성게알도 깔깔,,,@)
보말죽 위에 성게알 조합입니다. 보말죽은 향기 아주 고소하고 깊고 눅진한것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죽이라 목넘김도 좋은데 너무 묵직하고 얌전한 면이 있습니다. 거기에 발랄한 바다향 성게알을 올려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추천 드려요.
중간중간 해초랑 겨자 성게알을 싸 먹기도 잊지 마세요. 이게 톳인가? 마라도 가면 톳 짜장 톳짬뽕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얘네도 김에 올려먹어봤습니다. 초점이 살짝 안 맞는것은 한라산을 수 차례 등반하는 바람에 힘이 풀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성게랑 와사비까지 얹어 먹으면 이게 또 HIT 입니다.
중간에 찍은 메뉴 사진입니다. 메뉴판 사진 찍은줄 알았는데 없네요. 소주먹고 기억은 안나는데 막걸리를 12톤이나 먹었던가요? 가물 가물 합니다. 아무튼 ~! 술이 술술 들어가는 제주도 일통이반 아주 아주 추천 드립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면이 있는 모양이지만 ~ 못드시는 음식 없으시고 자연향이나 토속적이고 구수하고 눅진한거 안가리신다면 그냥 천국이니까 한번 꼭 가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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