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우현로87번길 20
동인천역 2번 출구에서242m
오늘의 술 맛집은 동인천역 앞에 위치한 사쿠라슈 입니다. 술먹고 2차로 방문한 이자카야 형식의 술집입니다. 그러나 기대 없이 들어간 이 곳에서 눈알 튀어나올만큼 감동하여 나누고자 소개합니다.
밖에서 본 사쿠라슈입니다. 사쿠라슈의 외관은 별 특별한것 없이 무난한 이자카야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문앞의 저 볏짚 파라솔은 살짝 눈에 들어오긴 합니다.
사장님이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에도 아주 진심인 편입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디테일합니다. 고급지고 비싼 느낌은 아니지만 술맛을 돋우기에는 충분한 분위기 소품들입니다. 일본온것 같진 않지만 세심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와 있는 느낌? 그런데 실수로 메뉴판 사진을 준비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메뉴판의 느낌은 일단 저렴하고 특이합니다. 다른곳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것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됩니다. 일단 우설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소주의 모습좀 보세요. 사장님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소주 이렇게 받아보기는 또 오랜만인것 같아요. 얼음 바케스에 세네병 주는 집은 봤습니다. 한 병을 이렇게 받아본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짜자잔 - 우설 등장입니다. 메뉴판이 없어 가격이 긴가민가합니다. 하지만 만원대로 저렴한 느낌입니다. 찍어먹을 계란 노른자, 소스1, 소스2, 레몬, 새순과 방울토마토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소스 그릇을 좀 보십시오. 엄지발톱만한 그릇에 소스와 그 위에 몇가지 향신료까지 뿌려서 나옵니다. 사장님의 진심을 몇번이나 더 확인하게 될지 여기서 숫자세기를 포기했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우설의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겉에 발린 소스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호들갑 떨거나 모난맛 없이 서로 어우러져 맛있는 양념갈비소스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설 자체의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물건이 괜찮아 그런건지 씹는 느낌이 아삭아삭하는 식감이 살아있는게 먹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함께한 동행도 눈이 띠용 - 하면서 참 맛있다고 둘이 아주 기뻐했습니다.
소주 다음으로는 대통주를 주문해봤습니다. 사쿠라슈 사장님이 직접 담그는 술이라고 합니다. 안먹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셔보니 대략적인 느낌으로는 상큼한 매실주 느낌입니다. 매화수보다 살짝 더 가벼운 느낌으로 느껴졌습니다.
대통주 다음으로는 하이보-루 주문해봤습니다.(친일 아닙니다) 하나는 일반 하이볼이구 하나는 체리 하이볼입니다. 진빔잔에 나오네요. 최근에 산토리잔을 슥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다음에 한번 사용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맛은 그냥 맛있는 하이볼 맛입니다 ㅎㅎㅎ(달달)
다음으로 가리비입니다. 이렇게 소량만 아주 정성스럽게 나오는데 2차 취향 저격입니다. 헤비한 안주는 싫은데 마른 안주나 일반적인 사시미가 안땡길때 아주 그냥 ! 집앞에 필요한 사쿠라 슈 ! 맛은 그냥 맛있는 가리비 구이입니다. 구워져서 나오고 옆에 붙어있는 불은 그냥 장식입니다.
이상 저의 동인천 술 맛집 "사쿠라슈" 방문 후기였습니다.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세심한 마음이 아주 돋보여 술먹기 좋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아기자기 소품들 너무 귀여웠습니다. 둘째로 술과 안주에 대한 사장님의 진심도 제대로 확인했습니다. 요리들이 퀄리티가 아주 좋은데 반해 가격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술 맛집으로 아주 추천 드리고 2차로는 아주 안성 맞춤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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