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마신 후기

강원도 속초 양양 늦게까지 하는 횟집, 새벽회센터 활어횟집 [ 정아 수산 ]

by 금당 채널 2021. 7. 6.
728x90
반응형

급 출발 게릴라 여행 - 양양

 

 최근 늦은밤 갑자기 속초 양양에 놀러가기로 결심을 하고 친구와 함께 밤 10시 넘어서 만나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일단 속초쪽에서 첫날밤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가면서 밤에 먹을집을 검색을 해봤는데요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도 있는것이 "전주 24시 콩나물국밥"집은 항상 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레전드.

 

 정말 찾다 찾다 온라인에서는 잘 안나와서, 특히 24시 횟집인데 이미 영업 종료했다는 가게도 여럿... 일단 가서 해안가에 무조건 장사중인 횟집이 있을것이란 결론을 내리고 무작정 바다로 향했습니다.

 

 

 

 

 

 무작정 도착한 대호항 난전활어시장

 

 일단 해변에 도착했는데 여기가 어딘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네비게이션에 대포항이 보이는데 "대포항이 유명하지 않나"해서 들어왔더니 새벽 2시쯤 밝게 빛나는 희망이 보이더군요.

 

 영업 거의 끝나고 포장만 되거나 앉아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가게 4곳 정도만 장사중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지인의 픽인 정아수산에서 회를 뜨게 되었습니다. 후에 이야기로는 이 집 어항에 가장 다양한 어종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디테일까지 챙기다니 ㄷㄷㄷ. 

 

 가격은 거의 다 동일 합니다. 정아수산이 조금더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지인에겐 그 점이 자신감으로 다가갔나 봅니다.ㅋㅋㅋㅋ

 

 

 

 

 

 이것저것 많아 보이나요? 개인적으로는 뭐 이런 센터에서는 거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주의기 때문에 별말없이 지인픽을 따라서 갔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생선을 골라야겠죠. 활어회들이 살아 움직이는게 싱싱해보이기는 합니다.

 

 

 

 

 

 일단 베이스로 도미 한마리를 썰었습니다. 그리고는 사이드로 추천해주시는 놈이 처음에는 저 뾰쪽거리는 전복치. 맛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마리당 8만원이라고 하시는데 생물도 작고 가볍게 먹을거라(새벽 두시 반) 고민했더니 옆에 민둥거리는 또랑치라는 녀석을 소개하십니다. 가격은 2만원이길래 부담없이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서비스로 오징어 한마리까지 예약.

 

 

 

 

 

 생선을 써시면서 밀치 이야기를 하시는 정아수산 사장님. 최근 거제도에가서 기가 맥히게 맛있는 생선을 먹어보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밀치였던것을 알고는 밀치가 어떻게 생긴놈인가 궁금하던 찰나 이렇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반짝거리는것이 신기합니다. 그런데 왜 썰면서 이야기 하시냐고요 밀치 먹고싶었는데.

 

 

 

 

 

 손질되기 전의 도미와 또랑치입니다. 또랑치는 생긴것처럼 살도 뭉퉁뭉퉁 한 이미지입니다.

 

 

 

 

 

 서비스 오징어의 주둥이까지 컽 - 

이제 방에 가서 먹어 ~~~~ 보겠습니다 ~~~~!!

 

 

 

 

 

 이 위쪽의 살이 또랑치 살인데 이게 식감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낯선것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절대 참고하세요. 살의 흰색 표면이 상당히 까슬까슬하고 살이 단단합니다. 연어 참치 처럼 부드러운 식감 아니고, 우럭 광어처럼 쫀득 오돌한 식감도 아닙니다. 상당히 새로운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닥 쏘쏘

 

 

 

 

 

 마지막 오징어 써비스까지. 물건이 작긴 하지만 요즘 미쳐버린 오징어 가격을 생각한다면 서비스 해주신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대충 가격표입니다. 이쪽 센터는 거의 모든 가게가 가격이 비슷 비슷합니다. 이것 하나만 참고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저희는 가격표의 세트를 이용한게 아니고 그냥 회만 잡아서 포장이용했기 때문에 가격엔 차이가 있습니다. 아쉬운건 제공되는 야채엔 깻잎은 없었습니다.


 타지에서 늦게까지 운영하는 횟집을 발견하지 못했던 저에게 아주 밝은 희망의 빛이었던 정아수산 및 대포항 수산시장 회센터. 만약에 여러분들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곳 방문하신다면 이곳은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