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커넬워크 평양냉면 맛집 류경면옥

 여름이 되면서 평양냉면생각이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에 평양냉면에 입문한 저의 짧은 입맛엔 연수동 백면옥을 포함하여 아직 맛없는 평양냉면집은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유명한 서울의 평양냉면 맛도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류경면옥 

 커넬워크에 있는 류경면옥입니다. 좌측에 보입니다. 우측은 대로변입니다. 겉모습으로 봤을때는 여타 평양냉면집과 마찬가지로 어복탕도 판매중입니다. 앞에는 대기좌석까지 마련이 되어있으나 평일 오후 저녁시간이 좀 지나서 방문했기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은 냉면에 소주먹는것이 또 "히트"라고 합니다. 물냉면 두개, 만두반, 반수육을 주문했습니다.(남성 2인) 궁금한것은 만두반인데 왜 반수육일까요? 수육반이 아니고. 이렇게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신묘한 메뉴판입니다.

 

 

 

 

 

 벽에는 메뉴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어복쟁반 맛있나요? 평양냉면이 이북식이라고 들었는데 저런 호화스러운 음식이 있다니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언젠가 거하게 한잔할때 꼭 한번 먹어보고싶습니다.

 

 

 

 

 

 테이블과 생수입니다. 아쉽게도 물맛집은 아니지요? 앞서 연수동의 백면옥은 대략 세가지의 마실것을 내오는 물 맛집이었습니다. 아쉽습니다. 

 

 

 

 

 

 평양냉면집이라면 빠질수 없는 맛있게 먹는법. 류경면옥은 다래식초를 비치해놨습니다. 많은 분들이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법을 찾다 보면 북에서 오신분이 북한 남한의 식초는 달라서 북에서 먹듯이 면에 뿌려먹으면 이상하다고 한것 보신적 있나요? 아마 그 부분에서 디테일을 살린 식초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류경면옥 셀프바 입니다.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갈비도 판매하기 때문일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상태들은 대체로 신선하고 준비된지 오래 지나지 않은것같았습니다. 그래도 냉면을 먹기엔 필요없는 것들이라 손이 많이 가진 않았습니다.

 

 

 

 

 

 류경면옥 물냉면입니다. 과연 바닥까지 보이는 맑은 육수입니다. 그리고 육수위에 떠있는 고깃기름들이 어느정도의 고기로 육수를 내었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특이한점은 고추가루 등 가루들이 위에 뿌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면들은 벌써 아래서 풀려서 춤추고있네요.

 

 

 

 

 

 만두반입니다. 평양냉면집 식으로 두꺼운 피였습니다. 맛은 그냥그냥 맛이 좋았습니다. 띠-용 ~ 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반 수육입니다. 찬고기의 형태로 나왔습니다. 찍어먹는 소스가 따로 제공이 됩니다. 찬고기라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쫀쪽하고 살짝 질긴 식감이 특징입니다. 

 

 

 

 

 

 수육장과 만두간장입니다. 심심하시면 찍어먹으면 좋겠습니다. 슴슴한것 좋아해서 거의 그냥 먹었습니다. 

 

 

 

 

 

 평양냉면을 먹기위한 호들갑. 일단 고명 전부 걷어. 냉면위의 모든 고명들을 옆으로 치웠습니다. 그리고 냉면육수의 맛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 계란도 먹지 않습니다. 면위에 살짝 고명가루들이 떨어져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퓨어한 상태의 면위에 달래식초를 뿌려서 먹어봤습니다. 달래식초는 과연 한국의 다른 식초와는 다르게 맛이 약했습니다. 이북에서 오신 요리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한국식의 강한 식초가 아니라 약한맛의 식초를 뿌리니 은은한 맛이 면에 식초를 뿌린 느낌이 아니라 1번 느낌의 면이 2번 느낌의 면으로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면위에 식초를 뿌리면 쫀쫀해진다느니 그런 느낌을 위한건 아닌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쫀쫀한 느낌 받고싶으면 함흥냉면 먹으면 될일이지 무엇하러 부드럽게 끊어지는 메밀면을 ....

 

 

 

 

 

 냉면부터 만두반 반수육 소주 맥주까지 아주 박살을 내주었습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육수도 깔끔하고 소금의 맛도 싸구려 소금맛은 아니었습니다. 제 입맛이 싸구려일지도.... 그러나 평양냉면 입문자로서, 눈이 번쩍 뜨이고싶은 평린이는 또 다른 평냉집을 찾아갈것입니다. 둥지를 틀정도로 눈이 휘둥그래지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평냉이란 무엇인가 궁금하신분들께는 적극 추천 드리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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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위치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31 (우)22003지번송도동 19

연락처 032-851-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