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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신 후기

[ 코이 ] 집앞에 있었으면 하는 작은 이자카야. 사장님이 친절하고 세심하신. 동춘동 코이.

by 금당 채널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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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집앞에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규모는 작지만 메뉴는 알차고 부담되지 않는 그런 이자카야인 [ 코이 ] 방문 후기입니다. [ 코이 ] 는 이자카야 느낌의 작은 주점으로 일본풍의 안주들을 제공합니다. 이런 작은 가게는 2차로 방문 하거나 아니면 근처의 친구를 만나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자주 그럴 수 있었을 텐데요.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도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일단 코이의 메뉴판입니다. 직접 손수 제작하신것같은 느낌의 주류 메뉴부터 두 페이지 가량의 다양한 안주를 제공하십니다. 주방 안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실 줄 알았는데 남자사장님 혼자 전부 하신다고 합니다. 일단 사발 사시미(12,000원) 하나를 주문해 봤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입니다. 정확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큼직한 티백이 떡 들어가 물색이 맛있어 보입니다. 둥둥 떠있는 얼음은 진짜 시원해 보입니다. 방문을 위해 한동안 걸었기에 땀뻘뻘이었는데 물 딱 보곤 얼마나 시원할지 목구멍이 기대하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시미 기본 세팅인가봅니다. 초장과 간장이 나왔습니다. 따로 기본반찬이나 기본안주는 나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안주 기다리는 동안 가게의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는 정말 작습니다. 그래도 테이블 8개 정도는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테이블이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혼자서 요리하랴 청소하랴 분주하신데 돌아가는게 제일 신기했습니다. 사장님은 엄청나게 친절하신분이셨는데 정말 악의 없이 헤헤 하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같은 그런 느낌...?

 

 

 

 

 

 사발 사시미(12,000원)입니다. 세 종류의 생선회가 각 네 점 씩 올라가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한 점에 천원씩 너무 비싼거 아니냐 ~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초 만족이었습니다. 맛도 만족 가격도 만족. 이런게 집 앞에서 판매가 된다고 생각하면 아찔 합니다. 만약 집 1층 상가에서 판다면 혼술 대 마왕이 되어버릴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안주는 가지 튀김(10,000원) 입니다. 이것도 혼술 대 마왕 각이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지삼선과는 결이 좀 다르고 말 그대로 가지 튀김입니다. 먹어 보니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최애 안주 중 하나가 마라 미방에서 판매하는 지삼선인데요, 이 가지 튀김도 술 안주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지 튀김이라고 해서 가지만 튀겨진건 아니고 고추나 떡도 몇 점 함께 튀겨져 나온답니다. 

 

 

 

 

 

 그래도 튀김인데 시원한 맥주로 입 한번 싹 해야겠죠. 즉시 주문. 생맥주는 그냥 일반 생맥주입니다. 간혹 맛이 좀 다른 생맥주 집들이 있던데 그냥 일반 생맥주였습니다. (시원하게 맛있다는 뜻)

 

 

 

 


 이상 저의 동춘동 요리주점 [ 코이 ] 방문 후기였습니다. 작고 활력있고 꽉 찬 느낌의 작은 주점. 너무 좋았습니다. 주변에서 술자리 하셨다면 2차로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기본적으로 맛있는 안주들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은 더 좋습니다.


상세정보

위치

인천 연수구 능허대로103번길 28 1층 (우)21958지번옥련동 194-12

 

운영시간 안내

화~일 17:00 ~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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