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평양냉면, 중구에 위치한 평양냉면 맛집 대동면옥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대동면옥"입니다.

살면서 처음 와본 대구이기에 사실 3대 평양냉면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는데요.

제 포스팅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마음속에 최고의 평냉집을 지정해 놨는데요.

바로 인천 신포시장에 위치한 "경인면옥"입니다.

인천 평양냉면 노포 맛집, 경인면옥. 진짜 맛있는 집.

어느정도 맛있을지 경인면옥과 어떤 느낌이 다를지 마음속으로 기대하면서 방문해봤습니다.

 

 

 

 

 

일단 외관부터가 느낌이 확 다릅니다.

대구 중구에 한옥 느낌의 건물들이 많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가게도 한옥으로 리모델링을 해뒀더라구요.

운치 클라스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가게 내부 역시나 멋진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올려뒀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사진이 아니었다면 역사와 전통을 알아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완전히 세련된 내부인테리어에 자리도 많고 한옥 갬성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평양식 함흥식이 선택가능한 물냉면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둘다 시켜본 결과 면이 달라지는것이지 육수나 맛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꼭 주의하세요!! 같이간 동료는 평냉을 못먹어서 함흥식 물냉면이라 생각하고 시켰는데 낭패봤습니다.

비빔냉면이라면 쉽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근본 온육수입니다.

간이 거의안되어 슴슴한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맑은 맛 보다는 어떤 맛이 나는 느낌이 강한 온육수였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평양식 물냉면(11,000원)입니다.

국물도 바닥이 보이는 국물에 면도 쫄깃하기 보단 도톰하니 향이 좋아보이는 메밀면입니다.

 

 

 

 

 

계란은 쏙 건져 먹어버리고 내용물을 살펴봤습니다.

배와 살짝 절여진 오이가 올라가있는것이 특별할것 없는 평양냉면의 비주얼입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 오이절임의 신내가 너무 세다는 리뷰도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껏 먹어온 평양냉면에 비하면 향이나 맛이 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서울 을지면옥에 비하면 아주 슴슴한 편입니다.

육수도 짭짤함이 많이 없어 아주 슴슴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식초도 면에 바로 발라서 몇젓가락 해봅니다.

식초는 일반 식초보다는 살짝 약한지 면에 바로 뿌려 먹어도 맛있게 먹을만 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평냉이든 식초든 호불호가 강한 옵션이니 주의하세요.

 

 

 

 

 

일딴 완냉을 때려버렸습니다.

깔끔하고 슴슴한것이 입에 잘 맞는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그래도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이 느껴졌는데요.

첫째로는 고기 올라간거 양이 너무 적어요.

물가 상승이슈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으로 보면 사실 저 한점의 고기가 다 라니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드네요.

같이간 동료에게 조금 민망했습니다.

 

둘째로는 별로 시원하지가 않더라고요.

사진으로 봐도 그냥 국물인데요.

얼음을 넣거나 그릇이 차갑도록 나오는것도 아니고 아쉬웠습니다.

더운날 딱 냉면 나오면 맑고 시원한 육수 짝 마시면서 풀어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 정도의, 과장하면 냉면 치고 좀 미지근한 느낌이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평냉치고 저렴하고 면도 좋고 나름의 육수도 좋았습니다.

대구 3대 평양냉면 대동면옥.

다음 평냉집들도 차차 방문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가는 맛집이기에 대구에 오셨다면 한번쯤은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